옛 충렬사 모습

"옛장수 모신 낡은 사당의 돌층계에 주저 앉아서

나는 이 저녁 울듯 울듯

한산도 바다에 뱃사공이 되어가며

녕 낮은 집 담 낮은 집 마당만 높은 집에서

열나흘 달을 업고 손방아만 찧는 내 사람을 생각한다."


-백석<통영2> 중에서